지난주, 서울과 수도권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폭우는 115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도권 일대에 비가 내리는 반면 남부 지방에서는 가뭄과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어요. 한반도에도 기후 위기가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올해 많은 피해를 입힌 산불과 폭우,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이들 사이의 연관성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후 위기'입니다. 최근 이상 기후의 증상이 인간 감염병의 58%를 더 악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후 위기가 지구의 환경만 해치는 게 아니라 인류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는 얘기에요. 기후와 환경은 우리의 생존에 매우 필요한 부분이지만, 인간은 지구 표면의 거의 75%를 변화시켰고, 결국 돌고 돌아 우리의 경제, 생계, 식량,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UNEP 사무총장 잉거 안데르센이 "COVID-19에서, 지구는 인류가 변해야 한다는 가장 강력한 경고를 전달했습니다."라고 연설한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행동하는 8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